설 귀성객을 만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사실상 최종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야의 정치적 대결이 극한 대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2월 임시국회는 양당의 정치적 사활을 건 총력 대결장이 될 전망이다.

30일 국회에 따르면 양당은 오는 2월 10~11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12~14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본격적인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속도를 내면서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고 있다. 여야는 2월 임시국회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치열한 프레임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재명이 실제 권력'이라는 프레임으로 '권력 교체론'을 내세워 야당 심판 여론에 불을 붙일 계획이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내란'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여권 압박에 나설 방침이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구체적인 성장론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개혁 등 주요 민생 이슈에 대해서는 여야 간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두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