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도 엄지 척..바디프랜드, CES서 안마의자 '명상·이명마사지' 기술 첫선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1.10 15:55 의견 0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바디프랜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안마의자 '명상마시지'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자료=바디프랜드)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바디프랜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기술이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CES에서 '이명마사지'와 '명상마사지'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에서 바디프랜드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퀀텀'과 '팬텀Ⅱ 메디컬' 안마의자에 이명마사지를, '팬텀Ⅱ 마블 스페셜에디션(캡틴아메리카·아이언맨)'에 '명상마사지'를 각각 탑재해 관람객들에게 소개했다.

명상마사지는 정신건강학적 효과가 입증된 명상을 안마의자 프로그램에 접목한 기술이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녹음한 음성가이드로 구성됐다. 자극이 작고 섬세한 마사지 감각을 느끼며 깊은 명상에 빠지도록 돕는다.

CES 현장 관람객들은 팬텀Ⅱ 마블 스페셜에디션에 적용된 '명상마사지'를 체험한 후 "몸이 릴렉스되는 동시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을 받았다"는 등의 반응과 함께 "그레이트"를 연발하며 엄지를 치켜들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명상마사지' 효과 입증을 위해 대한명상의학회와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이명마사지'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메디컬R&D센터 소속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직접 연구·개발한 '이명마사지'는 이명으로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에게 마사지와 결합된 음악과 음성 안내로 이명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관람객들은 '이명마사지'를 받은 후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어떻게 이명 스트레스를 줄여주는지, 향후 어떤 제품에 실제 탑재돼 출시되는지 등의 문의를 쏟아냈다.

이명은 외부에서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소리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단순한 이명을 느끼는 정도를 넘어 이로 인해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5%가 넘는다. 심한 경우 불면증과 정서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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