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건축경기 활황 예고..3Q 수도권 건축허가 늘고 지방은 감소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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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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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한국정경신문=유주영 기자] 수도권의 건축경기를 앞서 보여주는 건축허가 면적이 3분기 들어 증가했다.
수도권의 건축경기가 좋아질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올해 3분기 수도권의 건축 인허가 면적(2151만4000㎡)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351만5000㎡) 늘었다고 7일 밝혔다.
반면 지방의 건축허가 면적(2172만4000㎡)은 13.9%(350만7000㎡) 줄었다.
향후 건축경기가 수도권에서는 개선되는 반면 지방에서는 위축될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건축허가 면적은 267.9% 급증했다.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각각 6.1%, 81.5% 줄었다. 지방에선 부산광역시의 건축허가 면적은 158.0% 늘었으나 울산광역시(-92.1%), 세종특별자치시(-90.8%)의 면적은 줄었다.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의 건축허가 면적(4323만8000㎡)은 0.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3분기에 건축허가를 받은 건축물의 수는 6만8370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줄었다.
3분기에 착공 면적도 7.3% 줄었다. 수도권에선 10.6%, 지방에선 4.1% 각각 감소했다.
반면 준공 면적은 21.2% 늘었다. 건축물의 수(5만6272동)로는 3.4%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3분기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6.2%), 착공(-18.3%) 면적은 감소했으나 준공(35.3%) 면적은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상업용 건축물의 허가(2.0%), 착공(5.7%), 준공(4.3%) 면적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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