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CSO 황준하 전무(오른쪽)가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을 위한 이온음료와 쿨링스프레이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자료=현대건설)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현대건설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형 캠페인 '3GO!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1일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현장 특별점검과 함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는 폭염 관련 신설 법령의 현장 이행 실태 및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철저한 법령 준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라는 슬로건 아래 물 공급·차광 조치·휴식 제공의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혹서기 대응 매뉴얼이다.

행사에서 현대건설은 현장 특별 점검 활동을 비롯해 약 700여명의 근로자가 참여한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함께 전개했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을 반영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전 현장에서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활동을 전사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폭염 대응 법령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 ZERO'를 목표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3GO!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과 점검 활동을 체계화하고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와 실질적 공감대 형성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