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해운업계 불황 속에서도 신용등급이 대폭 상승하며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

HMM은 20일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에서 'A+'(안정적)로 2단계 상향 조정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2023년 5월 평가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결과다.

나이스신용평가는 HMM의 우수한 사업경쟁력과 재무안정성을 상향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프리미어 얼라이언스 및 MSC와의 유럽 항로 협력을 통한 선복 경쟁력 보완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조선 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도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HMM이 영업을 통한 자금창출력과 풍부한 유동자산을 바탕으로 컨테이너 시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승은 최근 해운업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HMM의 재무 건전성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