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다나와 내 그래픽카드 거래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자료=커넥트웨이브)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다나와 내 그래픽카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평균 구매금액은 114만원을 상회한다.

커넥트웨이브의 다나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그래픽카드 거래액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2월부터 4월 중순까지 그래픽카드 거래액은 각각 전년대비 23%, 26%, 25% 상승했다. 특히 3월 한 달 동안 AMD 계열 그래픽카드의 거래액이 전년대비 109%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NVIDIA) 계열 제품도 10%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RTX 50 시리즈, AMD의 RX 9000 시리즈 등 신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결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특히 AMD는 RDNA 4 아키텍처 기반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고사양 신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평균 구매가격도 급등했다. 1월 평균 55만원대였던 그래픽카드 평균 구매가격은 4월 들어 114만원대까지 치솟았다. 3개월 만에 약 두 배로 뛴 셈이다.

다나와 관계자는 “그래픽카드 교체 수요는 높지만, 공급 부족 및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이 쉽게 안정되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밍 및 AI 연산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그래픽카드 거래액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