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대우건설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경영목표와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전경 (자료=대우건설)

26일 대우건설은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 사옥 3층 아트홀에서 제2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특유의 위기극복 DNA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선 ▲제25기 재무제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5개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작년 12월 취임 후 첫 주총을 맞이한 김 사장은 올해 핵심 추진 과제로 '안전 최우선, 내실경영, 신성장동력확보, 소통과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는 각각 14조2000억원과 8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사 선임 안건에선 김재중 사외이사와 이인석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윤광림 사외이사는 퇴임하며 올해 사외이사 수는 6명으로 감소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역시 김재웅, 이인석 사외이사가 재선임 됐다. 이사 보수는 지난해에 이어 30억원으로 유지됐다.

김 사장은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사업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매출 채권의 효율적 관리와 도급 증액, 거점시장·주력 공종 위주 사업으로 재무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도급을 넘어 개발사업을 선별 추진해 사업 폭을 넓히겠다”며 “건설 연계 사업뿐만 아니라 탈건설 사업도 철저히 검토·분석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