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남양유업이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브랜드 혁신에 나선다.

남양유업이 10일 새로운 기업 슬로건 '건강한 시작'을 선포하며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새로운 슬로건과 기업 이미지(CI)를 바탕으로 기업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브랜드 가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최대주주가 홍원식 당시 회장에서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로 변경됐으며 같은 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회를 구성하며 새롭게 출발한 바 있다.

새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남양유업이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건강한 변화'와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남양유업의 건강한 제품'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담았다.

남양유업은 ▲ 윤리경영 ▲ 고객중심 ▲ 일등품질을 브랜드 핵심 가치로 정했다.

새로운 CI 디자인은 남양유업의 대표 브랜드 '맛있는 유GT' 제품의 부드러운 곡선형 로고에서 착안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이 디자인은 고객의 웃음을 뜻하기도 한다.

남양유업은 이날부터 전 제품 포장을 비롯해 사업장, 유니폼, 사원증 등 전반에 걸쳐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CI와 슬로건 '건강한 시작'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남양유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소비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브랜드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