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위믹스 탈취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위메이드가 최근 해킹으로 인한 위믹스 탈취에 대한 복구안을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6일 오후 공지를 통해 해킹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플레이 브릿지 서비스에 대한 안정성 검토를 거쳐 재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해킹 사건 발생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탈취된 위믹스는 우선 재단 보유 수량으로 복구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시장 매수(바이백)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자산 탈취로 발생한 영향을 해소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단기 시세 차익 거래자가 아닌 홀더들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소명 요청에 성실히 응하며 유의종목 해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의 후속조치 발표 이후 위믹스 시세도 다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해킹 사건이 알려진 지난 4일 위믹스 가격은 빗썸 기준 26.1% 하락하며 700원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회사 측의 발표 직후 21%가량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이번 자산 탈취로 커뮤니티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본 사안에 책임감 있게 대응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더 안정적인 서비스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