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국립순천대학교 입학처는 지역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해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세상의 모든 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자료=국립순천대학교)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글로컬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입학처는 지역 교육 평등 실현을 위해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세상의 모든 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순천 SOS어린이마을·성신원 연계, ‘세상의 모든 꿈’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국립순천대는 글로컬대학 사업 2차년도를 맞아 ‘세상의 모든 꿈’ 멘토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국립순천대 SCNU전공멘토단 ‘MOMENTO’(교육부 인증 교육기부 우수동아리) 소속 재학생이 멘토로 나서 순천 SOS어린이마을과 성신원 소속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지도 활동을 펼친다.

첫 멘토링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대학 본부 창조실에서 열렸다. 대학생 멘토와 참여 청소년은 ▲‘컴퓨터공학 졸업 후 진로 탐색’(컴퓨터공학과 3학년 노진 멘토) ▲‘우리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법학 지식과 법학전공 진로’(법학과 3학년 김희선 멘토)를 주제로 소통하며 대학 생활과 전공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국립순천대 입학처는 연계 기관과 협력해 2025학년도에 분기별로 1회씩 멘토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다.

■진로 탐색에 필요한 교육비 지원하는 ‘미래설계 지원 사업’..복지시설 아동 12명 혜택

국립순천대는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순천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세상의 모든 꿈, 미래설계 지원사업’도 새롭게 마련했다. 지원 신청과 평가를 거쳐 총 12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도서 구입과 강의 수강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각 학생에게 매월 10만 원씩 총 100만 원의 교육비를 후원했다.

순천 SOS어린이마을 관계자는 “아이들이 바라고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사회 교육지원사업 확대

국립순천대 강희순 입학처장은 “글로컬대학과 고교기여대학 사업으로 지역 청소년의 진로·진학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입학처가 중심이 돼 사각지대 없는 교육 기회를 만들고자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상의 모든 꿈’이라는 이름처럼 지역의 모든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아동복지시설 청소년을 위한 돌봄교실 등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발굴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