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12일 ‘2025년 순천 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김빈길 장군 추모제와 장승 및 솟대 세우기를 시작으로, 떡국․인절미 나눔, 당산제, 전통 공연, 큰줄다리기, 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된다.횃불들고 성곽돌기(자료=순천시)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2일 ‘2025년 순천 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김빈길 장군 추모제와 장승 및 솟대 세우기를 시작으로, 떡국․인절미 나눔, 당산제, 전통 공연, 큰줄다리기, 횃불들고 성곽돌기, 달집태우기 순으로 진행된다.

횃불들고 성곽돌기는 당일 선착순으로 모집된 300여 명의 관람객이 횃불을 들고 성곽을 돌며 전통의 맥을 함께 느낀 후 놀이마당에 설치된 달집 앞으로 집결하며 마무리된다.

이후 진행되는 달집태우기 행사에서는 순천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의 방문객들이 쓴 소원지를 태우며 모두의 소원과 풍요를 기원한다.

또 행사 당일 낙안읍성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비석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낙안읍성 곳곳에서 짚물공예, 대장간, 서각 등의 체험과 낙안민속농악단의 보름굿을 경험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 낙안읍성 정월대보름 행사는 오랜 역사를 지닌 지역민의 자랑거리로, 낙안면민의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라며 “관람객들에게는 전통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한 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유의미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크고 밝은 달이 뜨는 날, 가족과 함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월대보름 행사는 사단법인 낙안읍성보존회, 낙안면이장협의회, 낙안면부녀회, 낙안면의용소방대, 낙안면청년회 등 낙안면의 여러 기관과 단체, 주민들이 함께 준비해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