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전북자치도가 도내 6개 시군(남원,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이 27일 20시30분 부로 5개 시군(남원, 진안, 장수, 임실, 순창)이 주의보에서 대설 경보로 변경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상향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부지사(최병관) 지난밤 21시 30분 비상2단계에 따른 상황점검 회의 및 중대본 대책 회의에 이어 28일 8시 30분 도 관계부서, 시·군, 유관기관 대설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9일)까지 5~15cm의 눈이 내릴 예정이며 많은 곳은 20cm이상의 적설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대설에 빈틈없는 대응과 도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13개 협업기능 도 관계부서와 14개 시·군,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설날 도에 방문한 귀성객 안전을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교량, 터널, 고갯길, 경사로 등 취약구간 및 상습결빙구간에 대해 제설제 중점 살포한다.
또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등 자원봉사단 협업을 통해 마을 안길 및 이면도로 등 후속 제설 논의와 농축산 시설 붕괴, 농축수산물 보온 조치 등 시설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 조치와 홍보, 한랭질환자 응급의료체계 및 한파 취약계층 관리방안, 임시주거시설 및 구호물품 비축 점검 등 다양한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이번 대설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하우스 등 붕괴위험우려 시설물에 대한 꼼꼼한 예찰과 필요시 읍면동장 책임하에 안전조치 및 선제적 사전대피 등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기온 하강 및 바람이 많이 불어 노약자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해 난방 및 건강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최 부지사는 이어 “29일까지 전북지역 최대 20cm이상 폭설이 전망되고 기온 하강에 따라 설연휴 빙판길 등 유의가 필요한 만큼 각별히 조심해 달라”며 “마을안길 및 이면도로에 대해서는 내집앞 눈치우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