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9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가며 2025년에도 겨울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오징어게임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자료=순천시)

[한국정경신문(순천)=최창윤 기자]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가며 2025년에도 겨울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눈 덮인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어느 곳에서든 사진을 찍으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또 순천만습지에서는 겨울 철새인 흑두루미와 큰고니를 50m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어 자연과의 특별한 교감을 경험할 수 있다.

설 연휴를 맞아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호수정원 잔디마당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족 윷놀이 등 ‘오징어게임 in 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크릿 어드벤처에서는 우드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마더트리 앞에서 새해 소원을 적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체험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 복주머니와 비누를 만들며 웃고 이야기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순천만습지에서도 28일부터 30일까지 ‘순천만 새+물결 탐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모집된 체험객들은 흑두루미와 겨울 철새가 하늘을 나는 장관을 감상하고 갈대숲에서 새소리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특별한 탐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9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개최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관광지로서 명성을 이어가며 2025년에도 겨울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순천만습지 흑두루미 (자료=순천시)

최근 탐조 관광이 새로운 겨울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순천만습지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제두루미재단 임원 등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7년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명실상부한 국민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에도 코레일 단체 관광객과 개별 여행객들이 하루 평균 만여 명이 순천을 찾으며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흑두루미가 상징하는 행운과 장수를 기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