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8390억원 담보대출 재융자 계약..“금리 인하로 이자 비용 절감“

우용하 기자 승인 2024.11.29 16: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롯데관광개발은 오는 30일 1년 만기가 돌아온 839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에 대해 시중 은행과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재융자(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자료=롯데관광개발)

이번 계약을 통해 8000억원에는 금리 6%, 390억원엔 금리 9%를 각각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시장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두 배가량 뛰면서 7856억원을 1∼3순위로 나눠 7∼10% 이자율로 조달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원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만기가 1년에서 30개월로 늘어나며 재융자 금액은 단기 차입금에서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된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롯데관광개발이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분에 대한 담보대출로 체결됐다. 감정평가기관의 롯데관광개발 소유 지분 감정액이 1조8048억원임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20개월 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 상환이 가능하도록 계약했다.

아울러 롯데관광개발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차입 규모를 꾸준히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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