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中 경기부양책 수혜 받나.. 증권가 전망 ‘긍정적’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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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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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증권가 전망이 긍정적이다. 특히 중국이 경기부양 의지를 강하게 표출해 이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실적 상승 흐름세가 엿보인다. 월별·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도드라지고 중국인 여행객들의 제주도 여행 관심이 상승세를 탔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8일 중국 경기 반등 분위기 속 마카오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 효과 수혜를 받을 대표적 기업으로 롯데관광개발을 꼽았다.
롯데관광개발의 카지노가 중국 VIP를 유인할 수 있는 ▲무비자 입국 ▲관광도시 ▲가까운 물리적 거리 등 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경절 이전부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4일 키움증권은 이달을 카지노의 1년 중 최대 성수기로 봤다. 실제로 9월 롯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연결 매출액은 3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이 중 카지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8.3% 오른 284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8월에는 외국인 입도객이 20만명을 상회하며 카지노 매출이 월 33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대 실적을 보였다.
내달 한·중 정상회담 추진 기대감도 더해지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제주도는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중국 주요 도시에서 마카오나 필리핀, 싱가포르보다 가까워 경기 반등과 함께 터져나올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사업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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