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이미용 봉사로 '젊음과 행복' 선사..2015년부터 6053명에 온정 나눠
평소 미용실 방문에 어려움 겪는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 진행
2015년부터 200여회에 걸쳐 6053명에게 이미용 서비스 제공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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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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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난 8일 광양시 와우행복주택 경로당에서 지역 이웃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활동을 펼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1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은 이날 봉사활동에서 평소 미용실을 방문해 머리를 자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을 도왔다.
봉사에 참여한 15명의 봉사단원들은 각자 준비한 빗과 가위, 머리핀, 면도기 등을 활용해 정성스럽게 머리를 손질했으며 서비스를 받은 30명의 어르신들은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한 자신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단순 이발에 그치지 않고 준비된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겨드리며 두피마사지를 제공하고 드라이기를 활용한 스타일링 서비스로 어른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은 지난 2015년, 정식 재능봉사단으로 창단된 이후 광양지역 일대의 사회복지시설, 마을회관, 경로단,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대상으로 이·미용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밖에도 네일아트, 장수·부부사진 메이크업 등 각자 본인이 가진 재능을 한껏 발휘하며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왔다.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지역민들에게 제공한 이·미용 서비스는 200회가 넘으며 약 6053명의 시민들이 수혜를 받았다.
이희동 광양제철소 깎아헤어 이미용재능봉사단장은 “평소 이·미용 서비스를 받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를 펼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임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재능봉사단 48개를 운영하며 ▲문화 콘텐츠 제공 ▲생활환경 개선 ▲교육 ▲환경보호 등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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