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545억원 전년대비 76%↑.. “수출용 수주물량 늘어”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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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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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한국콜마가 수출용 수주 물량 확대로 3분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62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3% 증가했다. 순이익은 236억원으로 19.67% 늘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한국콜마는 매출이 2736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18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한국콜마 측은 “수출 수요로 선케어(자외선 차단) 제품 판매가 3분기까지 이어진 영향”이라며 “라틴아메리카와 중동을 타깃으로 한 주요 브랜드에서 대형 주문을 확보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은 매출이 22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 늘었고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1% 감소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는 매출이 728억원으로 1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27% 줄었다. 연우는 튜브·스틱 용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트렌드에 따라 사업 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 무석 법인은 중국 경기 둔화와 화장품 수요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미국 법인은 영업손실 34억원, 캐나다 법인은 영업손실 18억원을 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선케어 제품이 2분기에 이어 호조를 보였고 인디 브랜드 수출용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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