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목표매출 5.5조·주주환원 30%↑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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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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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2028년 매출을 5조 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도 30% 강화하는 등 밸류업 의지를 밝혔다.
16일 롯데칠성음료가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기업가치제고 계획으로는 ▲2028년 목표매출 5조 5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15% ▲부채비율 100% 이하 ▲주주환원율 연결기준 30% 이상 등을 담고 있다.
먼저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식음료 시장이 성장 한계에 부딪혀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외사업을 돌파구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 판로를 확장하고 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음료 부문에서는 헬시플레져 트렌드를 겨냥한 제로슈거 라인업을 확대한다. 주류 부문에서는 소주 및 맥주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류주와 RTD, 논알콜 등 라인업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운영최적화를 위해 공장통폐합을 통한 생산라인 리밸린싱 계획도 알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부터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3조 2247억원에서 올해 4조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2028년 5조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롯데칠성음료 측 설명이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IR 활동을 확대하고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IR 전담조직을 신설한 후 시장과 적극 소통해왔다. 분기별 CEO 실적발표에 이어 해외 현지 NDR을 진행하면서 3년 연속 IR 우수기업 및 공시우수 법인 지정도 받은 바 있다.
더 나아가 해외 현지 컨퍼펀스 등 해외 IR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169%로 예상되는 부채 비율을 2028년까지 100% 수준으로 내리고 중간 배당을 실시해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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