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밀가루 비중 높은 제품 ‘가격인하’ 결정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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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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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국제 밀가격이 떨어지면서 밀가루 사용량이 많은 제과, 제빵 및 라면 등의 소비자가격 인하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해태제과는 내달 9일부터 밀가루 비중이 높은 계란과자, 칼로리바란스, 사루비아 등 비스킷 3종 가격을 평균 6.7% 인하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된 가격은 각 유통채널별로 재고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적용한다.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계란과자(45g)는 기존 1200원에서 1100원, 사루비아 통참깨(60g)는 1500원에서 1400원, 칼로리바란스 치즈(76g)는 2000원에서 1900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해태제과 측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원가부담이 높은 상황이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밀 선물가격은 t당 200달러(약 27만원)다. 밀가격이 크게 올랐던 작년 7월화 비교하면 19.5% 떨어진 가격이다.
국제 밀가격 하락요인으로는 미국, 러시아 등에서 생산량 증가 우선으로 꼽힌다. 미국에서 밀 수확이 진행되면서 가격 하락은 속도를 올렸다.
국제 밀 가격 하락에 따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분은 올해 3~4월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가격을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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