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상반기 소주 수출액 전년대비 40% 성장..처음처럼 美 공략 본격화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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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9:09 | 최종 수정 2024.07.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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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소주로 미국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18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46% 신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 소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 리큐르도 같은 기간 미국에서 연평균 45% 신장율을 보였다.
최근에는 유럽 시장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최근 3년간 유럽 수출 신장율은 연평균 44%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 141만 달러(한화 약 1396억 8213만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3083만 달러(약 424억 7140만원)로 1위, 미국이 2355만 달러(324억 4248만원)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소주 수출액은 ▲2021년 1304만 달러 ▲2022년 1851만 달러 ▲2023년 2355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2월 미국 주류회사 E&J갤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미국 소주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E&J갤로는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주류회사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수한 제품력과 E&J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올해 미국 전역의 주류 전문 판매점 약 1만곳에 ‘처음처럼 순하리’ 등 소주를 입점시키며 판매 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이어 현지 소비자가 많이 찾는 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미국 현지인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순하리’를 알리기 위해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를 오픈했다. 순하리 바는 순하리 베이스의 칵테일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으며 경기당 평균 약 1200병이 팔리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미국 ‘새로’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 뉴욕 맨해튼의 유명 클럽과 협업한 행사뿐만 아니라 게릴라 판촉, 샘플링 등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순하리와 함께하는 순간을 공유하는 글로벌 SNS계정을 운영하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해외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 하고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인지도를 높여 소주가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지 선호도 조사를 통한 신규 플레이버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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