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트래블월렛 “‘달러박스’ 운동장 열렸다..신규 플레이어 참전 기대”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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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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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신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를 선보인 카카오뱅크와 트래블월렛이 외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휴 문호를 넓힌다.
오보현 카카오뱅크 외환캠프 서비스 오너(SO)는 25일 달러박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달러로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 유통,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들과도 제휴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달러 박스를 중심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신규 외환 서비스인 달러박스를 출시하면서 자체 트래블 서비스가 아닌 트래블월렛과의 제휴 방식을 택했다. 트래블월렛은 546만 고객이 이용 중인 트래블 서비스 업계 1위 핀테크사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도 “1등과 혁신·상생 DNA를 바탕으로 달러 박스라는 생태계 운동장을 만들었다”며 “동일한 DNA를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사들은 누구든지 참여해 생태계를 발전 시켜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박스는 트래블월렛과 제휴를 통해 해외 결제 서비스와 기타통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과는 카카오뱅크 앱 내 QR 코드를 통해 외화 ATM에서 국내 출금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제휴 서비스의 예시로 증권사와의 협업을 통한 미국 주식 투자 등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은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다.
오보현 SO는 “당분간은 달러 박스를 통해 일상 생활 속에서 달러를 트렌드화 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면 “간담회 이후 달러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플레이어가 찾아와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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