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지은 시대 막 내려 “부족함 반성”..새 대표이사로 장녀 구미현 씨 유력

서재필 기자 승인 2024.06.17 16:45 의견 0

17일 구지은 부회장이 사내게시판을 통해 퇴임을 알렸다.(자료=아워홈)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퇴임한다.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에게 지분이 밀려 경영권을 잃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구지은 부회장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퇴임을 알렸다.

구 부회장은 “회사의 성장, 특히 글로벌 사업에 대한 선대 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고자 했지만 경영 복귀와 함께 회사 매각을 원하는 주주들과 진정성 있는 협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스스로의 부족함을 반성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누구나 다니고 싶은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임직원들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1년만에 극복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임직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했기 때문”이라고 남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구 부회장 퇴임으로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해야 한다. 이에 임시주주총회를 빠른 시일 내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임시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 정확한 이사회 개최일은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업계는 지난달 임시 이사회가 열리기 하루 전 구미현 씨가 대표이사 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구미현 씨가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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