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739억원 전년동기대비 16.6%↑..회복 ‘청신호’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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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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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GS리테일이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진 전망을 뚫고 1분기 회복조짐을 보였다.
GS리테일은 연결재무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유통 업계 회복세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이뤄냈다.
매출은 2조 8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순이익도 388억원으로 118.4% 신장했다.
GS리테일 측은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 호텔 등 4개 주력 사업이 골고루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GS25 매출은 1조 96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신규 점포 출점 전략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점포 확장과 더불어 기존 점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 380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1.6%, 130.4% 뛰었다.
홈쇼핑 GS샵 매출은 2763억원으로 4.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3.8% 늘었다. GS리테일은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 투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1097억원으로 12.7% 늘었다.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별 차별화 상품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 전략이 전사적인 내실 다지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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