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LNG 사업 확대 가속..KET에 첫 LNG 도입
최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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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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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최정화 기자] SK가스가 올해를 신사업 본격 가동 원년으로 삼은 가운데 액화천연가스(LNG)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울산 북항에 건설하고 있는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첫 번째 LNG가 도입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일 약 6만5000톤 규모 LNG를 실은 LNG 선박 그레이스 코스모스호가 KET 2번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한 이후 쿨다운까지 마무리했다.
이번에 도입된 LNG는 SK가스의 발전 자회사인 UGPS(울산 GPS) 및 KET 시운전에 활용된다. UGPS는 LNG와 LPG를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LNG·LPG 듀얼 발전소다.
특히 이번 KET의 LNG 터미널 사업 개시는 SK가스 LNG 밸류체인 중 저장을 책임지는 KET와 수요를 맡고 있는 UGPS 등 양대 핵심 인프라가 처음 연결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UGPS는 SK가스가 확보한 최대 LNG 수요처다. KET에 저장된 LNG는 5km 떨어진 UGPS로 곧바로 공급된다. UGPS의 근거리에 위치한 KET에서 직배관을 통해 연료를 공급받기 때문에 사업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SK가스는 도입과 수요를 담당하는 두 인프라의 각 설비별 시운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안전성을 높이고 올해 UGPS와 KET의 하반기 상업 가동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목표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앞으로도 KET를 기반으로, 그 동안 쌓아온 에너지 사업 역량을 집결시켜 LNG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SK가스가 2030년 동북아 메이저 LNG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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