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매출 늘고 적자 줄이고’..3년 연속 전체 매출 1조원 이상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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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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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맥도날드가 국내 시장에서의 부진을 털어낼 지 주목된다.
한국맥도날드가 2023년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 2920억원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직영점 매출은 전년대비 12.4% 성장한 1조 1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그간 이어왔던 적자도 줄여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 손실액은 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줄었다.
지난해 총 8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으며,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9개의 매장을 리뉴얼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30년까지 500개의 매장 운영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맥도날드 측은 "원부자재 가격, 배달 수수료 등 지속적인 제반 비용의 상승 속에서도 고객 중심 활동과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집중하며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 활동도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상생을 실천하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 100% 재생페트컵 도입 등 친환경 요소 확대, 업계 최대 규모의 정규직 채용, 시각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 기능 도입 및 디지털 편의 기능 증대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의미 있는 ESG 투자를 단행하는 동시에 맛과 품질, 고객 경험 및 혜택 강화에 집중해 이례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로컬 소싱, 친환경 정책, 일자리 창출 등 한국 시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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