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560만원 돌파..확장성 개선·ETF 승인 이후 전망은?

업그레이드로 효율성, 보완성 up
5월 미 SEC 현물ETF 승인 기대감 올라
연내 1만달러 전망까지

하재인 기자 승인 2024.03.12 13:26 의견 0
이더리움이 전고점인 4000달러(한화 약 524만원)를 돌파했다. (자료=픽사베이)

'텐쿤 업그레이드'를 하루 앞둔 이더리움이 전고점인 4000달러(한화 약 524만원)를 돌파하며 코인광풍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더리움은 12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56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텐쿤 업그레이드 이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텐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임시 저장공간 블롭(BLOB)을 도입해 확장성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블롭은 대용량 원시 데이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대규모의 비구조화된 데이터를 저장하는데 사용된다.

불롭을 이용하면 한층 효율적으로 대량의 데이터 처리와 저장이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데이터 가용성이 개선돼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보안성 향상이 기대된다.

‘칸쿤-데네브 업그레이드(텐쿤 업그레이드)’는 내일(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13일 18시부터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및 이더리움 계열(ERC-20) 가상자산 입출금이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자료=코인마켓캡 캡처)

ETF 승인여부, 이후 전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반 에크에서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여부 결정도 이더리움 가격상승의 기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는 이더리움 선물 계약이 거래되는 상황이라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울러 영국 런던증권거래소는 올해 2분기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N 상장 신청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미 ETN 거래를 허용해달라는 거래소의 요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ETN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금융상품으로 ETF와 유사하다.

여기에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지난 8일 올해 이더리움(ETH)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더리움에 매수세가 몰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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