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농림축산식품부와 저탄소 한우 알리기 나서

한동선 기자 승인 2023.08.08 08:51 의견 0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고객이 저탄소 한우를 구매하고 있다(자료=롯데쇼핑)

[한국정경신문=한동선 기자] 롯데백화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저탄소 한우' 알리기에 앞장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본점·잠실점 등 수도권 점포 17개와 부산본점까지 총 18개 점포에서 저탄소 한우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 '가치 소비'를 독려함과 동시에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우수 한우 농가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롯데백화점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함께 기획했다.

저탄소 한우는 전라북도 고창과 전라남도 진도에서 저탄소 공식 인증을 부여 받은 농장의 한우들로 탄소 배출량을 최대 절반 이상 줄인 친환경 한우다. 최근 농림축산신품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전라북도 고창의 저탄소 한우는 전북대학교와 고창부안축협이 2년간의 산학협력을 통해 품종을 개량해 사육 기간을 기존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줄여 탄소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킴과 동시에 도축 시점을 앞당긴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 준비된 물량은 약 10.8톤으로, 소나무 3만 2400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의 저탄소 한우는 같은 무게 기준 세계 평균 대비 최대 65%, 국내 평균 대비 45% 더 적은 양의 탄소를 발생시킨다.

도상우 롯데백화점 축산&수산팀장은 "저탄소 한우는 일반 한우와 비슷한 가격으로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며 "특히 고창 저탄소 한우와 같이 품종 개량을 통해 사육 기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한우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인 만큼 저탄소 한우를 널리 알려 농가들의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