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최근 2023년 임단협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한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다음 달 1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지역별 총파업대회에 동참한다. 오전·오후 출근조가 2시간씩 총 4시간 부분파업을 펼친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하면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파업이 이뤄지는 셈이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4년간 코로나19 사태와 일본의 백색 국가(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무분규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했다. 상급단체 차원의 파업도 동참하지 않았다.

한편 노조는 지난 21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임단협 출정식을 열고 사측과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