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1분기 미국에서 38만2354대를 판매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양재 본사. [자료=현대차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1분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이 기간 미국에서 38만2354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15.6% 늘어난 19만8218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21.8% 뛴 18만4136대를 팔았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차 판매 실적이 도드라졌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3만554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전기차 판매량은 25.0% 증가한 8623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판매량도 16.8% 늘어난 2만1866대다.

차종별 실적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4만6170대로 최고 인기 모델에 등극했다. 아반떼(3만2473대)와 싼타페(2만8526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스포티지가 3만1684대 팔리며 최고 판매량을 나타냈다. 또 K3가 3만526대, 텔루라이드가 2만7190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