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조 700억’ 아우디그룹,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

매출 618억 유로, 영업이익 76억 유로 달성, 순현금흐름 48억 유로에 달해

박진희 승인 2023.03.20 14:11 | 최종 수정 2023.03.20 16:46 의견 0
아우디 AG 이사회 [자료=아우디]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아우디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우디 그룹은 20일 커넥티드 순수 전기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기록적인 성과로 회계 연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그룹의 매출은 16.4% 증가한 618억 유로(86조 700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40%가량 증가해 역대 최대치인 76억 유로(1조 700백억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10.4%에서 12.2%로 증가했다. 순현금흐름은 그룹 역사 상 두 번째로 높은 48억(6조 7000억원) 유로에 달했다.

지난해 이 같은 재무성과의 주요 요인으로는 아우디는 글로벌 이슈 상황에서의 위기 관리 능력, 강력한 가격 포지션, 벤틀리, 람보르기니, 두카티 브랜드의 좋은 실적 등을 꼽았다. 여기에 순수 전기 차량 인도량이 상당수 증가해 낸 결과다.

아우디는 2023년 새로운 Q6 e-트론 모델 시리즈를 시작으로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캠페인을 개시할 예정이다. Q6 e-트론 모델 시리즈는 PPE(Premium Platform Electric)가 적용된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이 될 예정이다.

마커스 듀스만(Markus Duesmann) 아우디 AG CEO는 “우리의 진보(Vorsprung) 2030 전략은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올바른 해답을 제시한다.”라며 “아우디는 지속가능성과 제품 디지털화 및 전동화를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데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우디 그룹은 지속가능한 커넥티드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에서 2027까지 아우디는 지출의 2/3에 해당하는 약 280억(39조 2000억원 유로를 전동화 및 디지털화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듀스만 CEO는 “우리는 지속가능한 목표에 집중해 이를 기반으로 단기 및 중장기 행동을 취할 것이다. 현재 계획 중인 향후 투자는 이러한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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