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10억”..노랑풍선, 코스닥 관리종목 해제
실적개선 호조에 따른 이익 성과 제도 개편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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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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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은 지난 14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15일 밝혔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2% 증가했다. 이로써 노랑풍선은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라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인을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전 직원 복직을 비롯해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고객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로 차별성을 두며 여행 시장 정상화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실적 개선을 위해 내부적인 구조 개편을 시행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작년 4월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를 신설하고 고객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CS 지원팀 이외에 고객관계관리(CRM)팀을 추가해 마케팅부로 확대 및 개편했다. 온라인사업본부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신규고객 유입 확대 및 판매채널 다각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연말 기준, MAU 약 90만 달성, 인터넷 및 직판 등 자사 채널에서의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약 700% 이상 증가하며 확고한 고객층과 자체 판매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내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노랑풍선은 업계 회복세에 따라 올 1분기 영업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으며, 연말부터 1월 설 연휴, 2월까지의 송객 현황과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올해 1분기부터 이익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실적개선 호조에 따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이익 성과 제도를 개편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자본준비금을 감소시키고 이를 이익잉여금으로 증가시켜 배당가능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주총회를 통한 재무제표 확정 이후 자기주식 매입, 배당금 지급 등의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더욱 회복시키고,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모든 주주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논의하겠다”며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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