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정승일 한전 사장 "사상 최고 SMP 기록".. 전력도매가격 1kWh당 270원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11 15:06 의견 0
11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오늘 국내 전력 도매시장에서 1kWh(킬로와트시)당 전기요금 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개최된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및 산하 발전사들에 대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한전의 대규모 적자를 지적하는 의원들의 발언에 "공감하지만 한 가지 빠진 것은 연료비 상승이 상당히 크다는 점"이라며 "오늘 사상 최고 SMP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kWh당) 약 270원으로 (작년) 통상의 4배를 기록한 것"이라며 "전기요금 조정이 제때 연료비와 연동됐다면 한전의 적자가 줄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이날 1kWh당 전기요금은 최고 269.98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지난달 평균 요금(232.82원)보다 높고 지난해 요금 60∼80원의 3∼4배 수준으로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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