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최대고객 그리스 안젤리쿠시스서 기부금 받아..29억 규모

이정화 기자 승인 2022.10.11 10:39 의견 0
11일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에서 기부금 200만달러(약 29억원)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 로고.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지난 6∼7월 하청지회 파업에도 납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부금을 마련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 안젤리쿠시스 그룹에서 기부금 200만달러(약 29억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해 작고한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전 회장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이 워크아웃과 유동성 위기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마다 대량발주로 도움을 줘 사내에서 '안 선생님'으로 불린다.

그리스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여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현 회장은 "아버지가 생전 가장 아꼈던 비즈니스 파트너인 대우조선해양과 임직원을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기부금이 아버지 유지에 따라 직원 복지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