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e심 공유형 요금제 출시..이통사 ‘1폰 2번호’ 경쟁 본격 돌입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9.08 10:39 의견 0
8일 SK텔레콤이 e심 공유형 요금제 '마이투넘버' 서비스를 출시했다. [자료=SK텔레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SK텔레콤이 9월부터 도입된 e심(Embedded SIM) 사용 환경에 맞춰 공유형 요금제 '마이투넘버' 서비스를 출시했다.

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마이투넘버'는 ▲월 8800원 ▲음성 모회선 공유 ▲문자 기본제공 ▲데이터 250메가바이트(MB)+모회선 공유(소진 시 최대 400킬로비피에스(kbps))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마이투넘버'에 가입하려면 SK텔레콤 5세대(5G)·LTE요금제를 이용 중인 듀얼심 스마트폰이 있어야 한다. 이 스마트폰의 두 번째 회선으로 '마이투넘버' 요금제에 가입하면 현재 이용 중인 일부 요금제에 한해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8일부터 SK텔레콤 공식 대리점, 지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 가능하며, 9월 말부터는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을 통해 본인이 직접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듀얼심 스마트폰 요금체를 출시하면서 이동통신사간 ‘1폰 2번호’를 둘러싼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e심 도입에 따라 개인용과 업무용 번호를 분리해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부담 없이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이투넘버'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용패턴에 맞춘 고객 지향의 서비스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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