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치유센터' 운영 매뉴얼 구축 속도..하반기 기업과 MOU 체결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8.27 19:20 의견 0
이에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완도 해양치유센터 시설 운영 관리 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해양치유센터 운영을 위한 분야별 세부 계획 수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자료=완도군]

[한국정경신문(완도)=최창윤 기자]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의 차질 없는 개관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완도 해양치유센터 시설 운영 관리 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해양치유센터 운영을 위한 분야별 세부 계획 수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보고회에서는 테라피·웰니스 관광 분야 트렌드 분석을 통해 해양치유센터 이용객을 분류하고 치유 중심형,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 뷰티 관련형, 요양 및 휴양형 등 다양한 목적별 기능을 가진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특히 해양치유센터를 대표하는 시설인 메인 해수 풀에서는 수압, 거품 등을 이용한 장비를 통해 근육 이완, 혈액 순환을 시켜주는 자극 요법과 풀 내 공간을 활용해 수중 운동, 수중 에어로빅, 수중 노르딕워킹 등 다양한 수 치료 운동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해수 풀 외에도 물을 사용하는 비쉬샤워, 바쓰테라피, 명상풀 등 습식 테라피실과 향기 테라피, 음악 테라피, 스톤 테라피 등 심신을 이완하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건식 테라피로 구분해 각 시설별 특징을 구분한 프로그램으로 특화했다.

완도 해양치유센터 메인 해수풀 프로그램 [자료=완도군]

신우철 군수는 “해양치유산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해양치유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자문과 현장의 운영 노하우를 반영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꼼꼼한 분야별 운영 매뉴얼을 수립해 해양치유센터 오픈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웰니스 상품을 만들어 초기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도군은 내년 해양치유센터 개관에 앞서 올 하반기부터 기업 근로자 선택적 복지 프로그램을 구성해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MOU 체결을 추진하고 여행사 연계 해양치유 상품을 구성, 사전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치유산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는 내년 시범 운영 후 5월 완도에서 열리는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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