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최초 대기업 '두산' 유치 성공..지평선산단에 693억원 투자
최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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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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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제)=최창윤 기자] 김제시(시장 정성주)에 최초로 대기업인 ㈜두산이 들어선다.
지난달 26일 김제시가 ㈜두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두산의 지평선산업단지내 투자를 공식화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김제에 투자하는 ㈜두산전자는 1974년 창립이래 반도체, 통신장비 등에 사용되는 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두산의 Business Group으로 지평선산단(8만2211㎡)에 693억원을 투자해 휴대폰에 사용되는 인쇄회로용 기판의 핵심소재인 동박적층판 생산을 위한 공장을 신설하고 11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두산의 투자결정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투자가 지연되는 등 표류하고 있는 지평선산업단지내 장기미착공부지에 즉시 투자가 가능한 대체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적략적이고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한 김제시의 적극행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미착공 기업을 방문해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전북도와 긴밀할 협조체계를 구축해 최상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를 갖춘 지평선산업단지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필요한 행정절차 지원 등 끈질긴 노력 끝에 ㈜두산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두산전자는 이번 투자이외에도 향후 신산업 관련 공장 증설 및 대규모 투자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김제시가 ㈜두산전자의 생산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두산전자의 투자로 김제시는 최초로 대기업 유치에 성공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관 기업 유치 등 연쇄효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제시는 지난 3월 향토기업인 참고을의 지평선산업단지 미착공부지 (2만6447㎡)에 대한 투자계획을 이끌어 냈고 지난 4월에는 대동농공단지의 장기미착공부지(1만5615㎡)에 특장차 제조기업인 제다코리아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산업단지 가동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김제시 최초의 대기업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전개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며 “민선 8기내에 지평선산업단지 가동률 90%를 달성해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성과를 계기로 탄력을 받은 김제시는 글로벌 대기업, 미래신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해 제2의 경제도약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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