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끝난 대우조선해양, 수주 목표 달성 순항..LNG선 2척 따내 "6495억 규모"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5 15:02 의견 0
25일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 LNG운반선.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거제통영고성 하청지회의 불법파업이 끝나자마자 수주 소식을 알렸다.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6495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된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약 64.3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약 72.2%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세제곱미터급 대형 선박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재액화설비가 탑재됐다. 이와 함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과 공기윤활시스템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한 전략으로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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