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인권경영' 실천 의지..계열사 12곳에 인권경영위원회 설치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26 15:2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인권경영 실천 의지를 다진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인권경영선언을 채택하고 연내 현대오일뱅크, 현대제뉴인 등 그룹 주요 계열사 10곳도 잇달아 동참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앞서 현대중공업도 최근 인권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권경영을 선언했다.

인권경영위원회는 각 사의 ESG최고책임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인권영향평가와 인권교육, 인권침해 구제 등을 맡는다.

또 주요 인권이슈를 관리하고 모니터링해 중대사항을 이사회 내 ESG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인권경영선언에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권 존중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 국제인권규범에 대한 지지 ▲인권침해 예방 및 구제를 위한 노력 ▲인권 거버넌스 체계 구성 ▲인권경영 실천규정 제정 ▲인권영향평가 진행 등이 담겼다.

현대중공업그룹 ESG최고책임자인 가삼현 부회장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부합하는 경영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룹의 인권정책이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적용 및 준수될 수 있도록 인권경영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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