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8조4000억원 창출.."측정 산식 첫 외부 공개"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23 15:11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지난해 SK의 전 관계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8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SK는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발표하고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회적가치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기업이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다.

사회적가치 지표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9조3443억원 ▲환경성과는 -2조 8920억원 ▲사회성과 1조903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보면 관계사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납세와 고용이 각각 100%, 39% 증가해 전체 평균을 높였다. 사회 제품·서비스, 노동 분야도 각각 76%, 93% 증가했다.

반면 환경공정과 동반성장은 각각 -2%, -0.07%로 다소 악화했다.

이에 대해 최태원 SK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희 SV위원회 위원장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화폐화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동시에 사회적 가치 정보를 투자와 소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측정을 해보니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해 발전시키려고 한다"며 "세계적으로 공인받을 수 있는 기준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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