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탄소배출 감축 박차..미국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협력 MOU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17 15:08 의견 0
17일 서울 서린사옥에서 장동현 SK 부회장(왼쪽)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크리스 르베크 미국 테라파워 CEO(가운데)와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SK그룹]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SK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속도를 낸다.

SK는 장동현 SK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최고경영자)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K는 테라파워의 차세대 SMR 기술과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역량을 자사의 사업 영역과 연계해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테라파워는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원자로의 한 유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기술을 갖추고 있다.

SK 관계자는 "탄소배출이 거의 없는 SMR의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며 "테라파워의 SFR은 MMS(용융염 저장소)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 기능을 통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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