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분기 영업익 29.7%↓..계열사 실적개선에 매출은 16.7%↑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5.04 07:4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두산그룹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익에서 각각 3조4195억원, 1878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은 같은 기간 매출이 1년 전 보다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 등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따라 매출이 늘었지만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보다 38.2%포인트 줄어든 167.9%로 나타나 재무건전성을 유지했다. 자체 사업 연결 기준으로는 1분기 매출 328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거뒀다. 같은 기간 각각 18.7%와 5.6% 늘어난 수치다.

두산은 전자BG 부문에서 반도체와 네트워크용 소재 등 하이엔드 제품 매출 성장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대형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 매출 증가와 자회사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늘어난 3조7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원자잿값 상승 영향으로 20.6% 감소한 1921억 원으로 나타났다.

두산밥캣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408억 원, 영업이익 1944억 원으로 각각 34%, 13.5% 뛰었다. 선제적인 제품 가격 인상과 두산산업차량 인수 효과,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 등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는 분석이다.

두산퓨얼셀은 매출액 513억원과 영업손실 8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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