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속도 내는 폭스바겐, BP와 유럽 전기차 충전소 8000여 곳 설치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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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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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영국 석유회사 BP(The British Petroleum Company)와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공동으로 2024년까지 유럽에 전기차 충전소 8000여 곳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독일에 있는 BP의 아랄 주유소와 영국의 BP 주유소에 충전소 4000여 곳을 설치한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날, 양사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들어선 첫 충전소도 공개했다.
폭스바겐과 BP의 충전 시설은 최대 150kW(킬로와트) 용량으로 충전 10여 분만에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버나드 루니 BP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충전은 BP가 통합 에너지 회사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에너지 기업이 힘을 합칠 때 기회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폭스바겐은 테슬라보다 많은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스페인 이베르드롤라, 이탈리아 에넬 등과도 비슷한 충전 제휴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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