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값 모두 오르네" 포장김치 가격 줄인상..CJ제일제강·대상 김칫값 평균 5·7%↑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5 15:20 의견 0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소주 판매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올해 햄버거와 피자, 커피, 소주 등에 이어 김칫값도 오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포장김치 시장의 쌍두마차인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최근의 외식물가 인상을 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이달 3일 '비비고' 김치의 가격을 평균 5%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도 다음 달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두 회사 모두 주력 상품인 3.3㎏ 제품의 가격을 1000원씩 올린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쪽파와 열무, 깐마늘 등 김치 재룟값이 올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류 회사들도 제품값을 줄줄이 올렸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부터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7.9%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도 다음 달 5일부터 처음처럼과 청하 등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올린다.

구체적으로 처음처럼 병 제품 가격은 7.7%, 640밀리리터 페트 제품이 6.7% 오른다. 또 청하는 5.1%, 백화수복은 7.0%(1.8리터)·7.1%(700밀리리터)·7.4%(180밀리리터) 각각 인상된다.

하이트진로 역시 이달 23일부터 소주 제품의 출고가격을 7.9% 올렸다. 구체적으로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밀리리터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는 7.9% 인상된다.

커피의 경우 연초부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등 주요 커피 전문점이 원재룟값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폴바셋도 다음 달 부터 제품 42종의 가격을 200∼500원씩 인상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