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만 60세 이상 군민에 치매 검진비용 지원

이영주 기자 승인 2022.01.12 17:12 의견 0
완도군치매안심센터 전경 [자료=완도군]

[한국정경신문(완도)=이영주 기자] 완도군은 올해부터 '치매 조기 검진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만 60세 이상 군에 주소를 둔 군민으로 확대하여 지원한다.

그동안 완도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해남 종합병원과 고흥 녹동현대병원, 강진 마음편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과 협약하여 치매 진단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으나 고비용의 검사비가 부담되어 군민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에 군에서는 사회보장위원회 협의를 거쳐 조례를 개정하고 군비를 확보하여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초과하더라도 만60세 이상 완도군민이면 누구나 치매 진단 검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가 치매안심센터, 보건지소 등에서 치매 선별 검사를 받은 후 인지 저하로 판정되면 지정된 협력 병원에서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를 받게 된다.

이때 20만원 상당의 검진 비용이 발생하는데 환자는 무료로 검진을 받고 완도군에서는 병원에 검진 비용을 지급하는 절차로 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김선종 보건의료원장은 “그동안 검사비가 부담되어 치매 검진을 받지 못한 주민들이 검진을 받고,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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