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식 의원 "코로나19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로 명칭 바꿔야"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02 11:33 | 최종 수정 2022.01.03 08:01 의견 21
2일 최춘식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명칭을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최춘식 의원실]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행정안전위원회)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근본적인 실체는 '감기 바이러스'"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명칭을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로 바꾸고, 국민들에게는 과도한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춘식 의원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리노 바이러스'와 함께 일반적인 감기 증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병원체"라며 "인류 역사에서 그동안 인간과 동물에게 흔하게 감염 및 발병돼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박쥐 등 동물끼리만 감염돼 왔던 동물계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돌연변이 변종이 발생한 후 종간장벽(Species barrier)을 넘어 인간에게 직접 감염됐고, 인간에게는 그동안 없었고, 그동안 경험하지 않았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였기 때문에 노령층을 중심으로 초기 치명율이 다소 높았다는게 최춘식 의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인간을 숙주로 적응 및 전파 감염되면서 현재는 일반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최춘식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 기준 국내에서 기존 기저질환 없이 순수하게 코로나19 증상으로만 사망한 사람은 전체 인구 5182만 1669명의 0.0003%인 169명(질병관리청 제출)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최춘식 의원은 "정부가 사회를 안정화 시키는데 앞장서야 하는데 코로나 사망자들의 기존 기저질환간 인과관계 등을 정확히 따지지 않은 채 사망자 통계를 과다하게 측정하는 등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을 조장하면서 방역패스와 거리두기를 지속 강화하고 국민 인권 및 기본권, 서민경제를 짓밟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가 감기 바이러스인지 아닌지 명확히 밝힌 후 감기 바이러스가 맞다면 명칭부터 코로나 감기 바이러스로 바꿔 국민 불안감부터 해소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향고양이를 숙주로 인간에게 감염된 2003년 '사스 코로나'와 낙타를 숙주로 한 2015년 '메르스 코로나' 등도 모두 공통된 감기 바이러스. 이들 바이러스 역시 2000년대에 들어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흔하지 않게 종간장벽(species barrier)을 넘어 인간에게 감염됐고, 초기에는 인간이 경험하지 않았던 동물계 바이러스가 인간 체내에 감염돼 치명률이 다소 높았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그 치명률이 대폭 낮아져 결과적으로 백신 없이 자연스럽게 종식된 바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