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4분기 실적 개선"-한화투자

권준호 기자 승인 2021.10.25 08: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4분기에는 연결 종속회사 편입에 따라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며 목표주를 기존 22만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2일 기준 이마트 주가는 16만6500원이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이마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6조3055억원, 영업익은 24% 감소한 114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주된 이유는 추석연휴에도 불구 9월 매출액 부진, 판촉행사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상대적 집객력 감소 등이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이는 당사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이라며 “3분기에 긍정적·부정적 요소가 혼재돼있는 것은 맞지만 예상대비 마진율 하락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은 다만 이마트의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4분기부터 주요 종속회사 및 인수에 따른 연결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스타벅스코리아가 4분기부터 연결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고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같은 시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익은 2400억원에 달하는데 이는 올해 이마트 영업익 추정액(3367억원) 대비 상당부분”이라며 “보수적으로 내년 영업익 성장률은 60% 이상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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