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 또..현대차 브라질 공장 가동 일시 중단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06 10:24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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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라질 공장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 공장이 5일(현지시간)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공장 '셧다운'은 이달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있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로 지난 5월 기존 3교대에서 2교대로 근무 체제를 축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교대로 전환했다.

당초에는 지난달 말까지 1교대 근무를 한 뒤 이달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다시 3교대 근무로 전환하려고 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동 중단까지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에 집중하는 한편 재가동 일정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재고 부족이 해소되고 생산 여건이 개선되면 다시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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