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활성화 속도..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 구축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7.05 15:02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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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지하에 조성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에서 전기차량이 충전하고 있다.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박민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마련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5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 2층에 마련된 을지로 센터원 E-pit에는 최대 260kW까지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충전기 4기와 100kW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있다.

주차장 입구부터 충전 공간까지 진입 경로를 안내해주는 조명등 인테리어가 적용됐으며 전기차용 번호판을 인식하는 주차 차단기가 설치됐다.

을지로 센터원 E-pit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타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을지로 센터원 E-pit는 도심 내 기존 시설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차 충전소"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설치해 총 72기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중 인천, 대전, 제주 등에 차례로 도심형 E-pit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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