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교차접종 영향은" KPX생명과학 SK케미칼 등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6.18 08:03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주가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예정자에 대한 교차접종 허용 방침을 밝혔기 때문.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으로 1차 접종한 76만여명은 다음달부터 2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교차접종 대상자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위탁 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방문 돌봄 종사자, 의원·약국 종사자, 30세 이상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해경 등) 등 76만여명이다.

이들은 조기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고 오는 7월 5일 이후 2차 접종이 예정돼 있었다. 교차접종 시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일로부터 11∼12주가 지난 시점이다.

접종자는 예약 변경 없이 미리 정한 날짜에 해당 접종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캐나다와 독일, 프랑스 등 해외 각국에서는 이미 교차접종이 시행되고 있다.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도 이를 고려해 원칙적으로는 동일 백신을 1·2차 접종토록 하되 필요시에는 1차 백신의 접종 간격에 맞춰 교차접종을 시행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추진단은 8월 이후의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계획과 관련해선 백신 수급상황과 국내외 연구 결과, 해외사례 등을 종합한 뒤 검토할 예정이다.

백신 관련 이슈가 추가됨에 따라 국내 관련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들이 백신 관련 소식에 큰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시장서 화이자 관련주로는 신풍제약, KPX생명과학, 제일약품, 우리바이오, 부광약품, 셀트리온, 한미약품 등이 거론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는 SK케미칼, 진매트릭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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