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보안시스템이 금융보원으로부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사진=카카오뱅크)
[한국정경신문=김은정 기자] 카카오뱅크가 금융보안원의 까다로운 안전 인증을 받았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카카오모바일뱅킹과 고객센터 등에 적용하고 있는 보안시스템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보보호 관리체계는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의 보안시스템을 평가해 부여하는 안전 인증이다. 심사는 총 104개 기준, 324개 점검 항목으로 구성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초 금융권 최초로 실시간 소비자 데이터 백업(저장)이 가능한 제3 전산센터를 부산에 개설해 3중 보호 시스템을 마련했다. 제3 전산센터는 스토리지 복제 방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거래 데이터를 복제·저장하고 있다. 주 전산센터가 있는 서울(상암)과 재해복구센터가 있는 수도권(성남)에서 재해·재난 등에서 위기상황이 발생해도 고객들의 금융거래 정보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유지할 수 있다고 카카오뱅크는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정보보호 담당자는 "은행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금융권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 및 솔루션을 적용했다"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